alone

2002.10.26 03:09

박성훈 조회 수:5449

"넌 강한 아이니까 괜찮을 거야. 그렇지?" 라고
네가 말하니까 약한 모습 보일 수 없잖아.

"벌써 전화카드 다 썼다.."

거짓말을 하고서 전화를 끊었겠지...

갑자기 쏟아지기 시작한 소나기를 피하기
바쁜 사람들 속에서,

빗물과 함께 넘쳐 흐르는 눈물을 우산으로 가렸어..

꼬옥.. 누가 좀 안아 줘.
따스한 가슴에서 나를 울게 해줘.
강한 척했지만, 사실은 나.. 외로움을 너무 잘 타서
혼자서 울고만 있을 뿐인걸.

당신 품에서 울고 싶어..
당신의 그 가슴에서 잠들고 싶어..
내가 당신에게 바싹 붙는다면 감싸 주겠지..
하지만, 내가 바라는 것은 동정심이 아니야..

... ...

혼자서 벤치에 앉아서 지나가는 전차를 바라 봤지..
꽤 많은 전차를 보낸 것 같네.

가로등 불이 붉게 번져 보여..
그날이 떠오르네.. 내 슬픈 날과 비슷한 날이야.

내가 반대쪽 플랫폼에서 당신과 그녀를 보게 되었지.
행복한 듯이 두 사람은 팔짱을 끼고 있었어..

...그녀는 내 소중한 친구...

조금 더 솔직해질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조금 더 용기를 지니고 있었더라면...

나는 아직도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어.
지금도 그대가 이다지도 사랑스러운데 후..

꼬옥.. 누가 좀 안아 줘.
따스한 가슴에서 나를 울게 해줘.
강한 척했지만, 사실은 나.. 외로움을 너무 잘 타서
혼자서 울고만 있을 뿐인걸.

당신 품에서 울고 싶어..
당신의 그 가슴에서 잠들고 싶어..
내가 당신에게 바싹 붙는다면 감싸 주겠지..
하지만, 내가 바라는 것은 동정심이 아니야..

당신의 진정한 사랑을 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