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02.11.03 05:57

강소영 조회 수:4720

오늘은.. 아니 어제는 아까도 글을 썻지만

오랜만에 PC실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작년 그리고 재작년과 달리

PC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점 줄어만 갔는데

예전 어느때처럼 피씨실을 사랑하는 맘이 이만큼 커졌더랬습니다.

선배님들, 동기들, 후배들 모두 누구 하나 흠 잡을수 없을만큼

일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참 오래만에 느끼는 따듯한 감동이 있었습니다.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 , 늦장을 부린 탓에

10시 다 되어서 왠만큼 정리가 되었지만


이렇게 가슴 뿌듯한 PC실이

내일이면 잔소리만 늘고 한숨만 나오는  PC실이 될 것 만 같아

문을 잠그고 나오며 못내 아쉬웠습니다.


그리곤 동기, 후배들을 보내고

동문회 준비로 모이신 선배님들 술자리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일찍 시작된 술자리는 무르익었고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선배님들이 무엇이라고 말씀하셔도

후배들을 위한 경영정보를 위한 사랑이 담긴 한마디한마디로 들렸습니다.

일주일 내내 술 속에서 정신 못차리고 살았었는데

일주일 동안도 다 기분 좋은 사람들과 기분 좋은 술자리 였었지만

오늘은 이일 저일로 좀더 특별한 자리가 되었습니다.

정말로 고맙습니다.


그동안 걱정만 하고 , 불평만 하고 , 엄살만 피우곤 했는데

어찌되었든 빨리 시간이 지나가서

학술제가 끝나고 ,집행부 임기가 끝나고 , 기말고사 끝나고

다 끝기만을 내내 바라고 바래오기만 했는데....  


회장님, 부회장님, 그리고 우리 집행부 여러분

눈 딱 감고 이대로 갑시다.  아니 조금만 더..

열심히 한만큼 시간이 언젠가는 갚아줄 겁니다.  

모두 수고합니다.


역시나 술 김이 쓰는 글은.. 앞 뒤 내용이 틀리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