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속으로

2003.12.18 12:23

박종수 조회 수:5038

휴가 3일째... 난 지금 할머니를 뵙고 서울 갈 준비를 하고 있어요
오늘 6시쯤 학교 사람들이 보고 싶어서 성훈이한테 약속좀 잡아달라고
홈피에 글좀 남겨 달라고 했는데 지금 보니 아무것도 없군요...
과연 오늘 그리운 얼굴들을 얼마나 볼 수 있을런지......성훈 미워잉!!
군대에 간 이후로 두려운 것이 생겼어용. 잊혀지는 것. 잊혀져서 내 갈
곳이 보이지 않는 것. 그래서 얇디 얇은 끈이라도 이어놓고 싶은 맘.
홈피에 글 남기고, 새로운 후배들과 인사도 하고...명지대학교
경영정보학부에서 잊혀지지 않으려고 하고 있지요.
2년 1개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인데, 군대는 나만 가는게 아닌데
가끔 억울할때가 있고 잊혀진다는 생각도 할 때가 있고........
결론은 무엇이냐~ 저 뿐만 아니라 군대에서 열심히 땀 흘리며 지내고 있는
군인들에게 따뜻한 편지를 보내는 삶의 작은 여유를 가집시다. ㅋㅋㅋ
전우여러분. 따뜻한 크리스마스, 해피 새해 맞으세요~~~~~~ 끝
  추신 : 성훈아 아무도 못 와도 너라도 와주렴. 오후 6시 신촌에서 볼까?         신       촌 아수라 건물 앞. 이따 전화활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