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저희가 쓰고 있는 연구실이 저희 과 앞으로 나와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공으로 바뀌게 된다면 연구실이 경영학부쪽으로 넘어가게 되는 것인지 아예 없어지는 것인지 걱정됩니다. 연구실 이외에도 저희 과 앞으로 나와있는 기타 공식적인 혜택이라던지 자격(?)같은 것들이 모두 사라지는건 아닌지도 걱정입니다. 그리고 경영학부랑 저희 과랑은 관심분야 자체가 다르고 그에 따라 커리큘럼 자체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통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경영정보가 경영학부쪽으로 편입된다면 각자 경영정보를 공부하고 있는 학우들이 학점 배분이라던가 전공 선택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 학우들은 특성화된 학과에서 경영정보학을 배우려고 명지대학교에 왔는데, 이렇게 통합이라는 말이 나온다면 저희 경영정보학 학우들의 학습분위기가 조성될 수 없다고 봅니다. 저희는 학생이고 학습을 하고자 학교에 오는 것인데, 학교측에서는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더욱 혼란만 가중시키는 이런 모습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의견 수렴을 통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실행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학교측에서 통합이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실행하려면 그것에 직접적으로 반응해야하는 저희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부터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측에서 일단 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저희가 이해하고, 그것이 옳다고 생각되어지면 통합에 찬성하는 것이지 무조건적으로 통합하라고 강요하는 것이 옳다고는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습니다.
학생을 교육하는 학교답게 순서와 절차에 맞게 행동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제가 개편되어 과사, 연구실같은것들이 없어지고, 장학금이나 강종행사에 있어서 경영정보학생들한테 불리한점이 많아진다고 생각합니다.
한 두가지가 달라지는 문제가 아닌데 학교측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고 처리해서 문제점도 많고 학생들의 불만도 많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마땅히 '경영정보학부'로 입학 학생들이 재학중인데 갑자기 통합이 되어서 적응도 안되고, 처음에서 이야기 한 것과 같이 많은 피해를 겪게 될것입니다.
학교 홈페이지 학과 소개란에 조차 '경영대학' 경영학부 소개에..
경영전공 소개, 경영정보전공 소개 이렇게 따로 설명해 놓지도 않고..
경영학과 소개를 그대로 붙여놨을뿐.. 저희 과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더군요
앞서 선배님들과 동기님이 말씀했다시피 경영정보학부에 대한 이러한 학교측의
처우는 03학번을 비롯한 모든 경영정보학부 학우들이 전원 이해할수 없는 것이며
경영학부 경영정보전공이 아닌 경영정보학과 체제로 반드시 변환시켜야 함을
교수님 이하 모든 경영정보 학우들이 당당하게 학교측에 전달해야 할듯 싶습니다
해마다 우리 학부를 가지고 레고 짜맞추기 하듯이 장난 치시는 것 같아서 기분이 몹시 상합니다. 가장 문제되는 것은 정체성과 커리큘럼에 대한 것입니다. 한 해가 지나면서 이름이 바뀌고 소속이 바뀌고, 이런 큰 문제를 학교측에서 마음대로 결정했다는 것 자체로도 말이 되질 않습니다. 학교를 다니지 말라는 이야기 아닌가요? 논리적이고 근본적인 해명을 원합니다. 학교측에선 학부를 만들기만 했지, 우리가 경영학부와 어떻게 다른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경영정보학부'에서 MIS라는 학문을 배우기 위해 학교와 일종의 계약을 했습니다. 이건 계약파기가 아닌가요? 제 말이 이상하죠? 학교측의 정책도 이상하답니다. 이런 것을 주최측의 농간이라고 하죠. 교수님만 괜한 고생하시는 것 같아서 안쓰럽네요. 이제서야 경영정보학부의 2번째 졸업학번이 나왔습니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먼데, 학교에서 너무 막무가내로 치고 빠지니깐 내일이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를 그냥 경영정보학과나 학부로 놔두시고, 부족한 전공(야간을 포함)도 늘려주시고 교수진도 확충해 주시면서 또한 실습시설도 늘려 주신다면 바랄 나위 없겠습니다. 학교는 배움터가 아니라 사업터라는 말이 실감나는군요. 전 머리가 나빠서 이 정도밖에 못 쓰겠네요. 덧글 좀 많이 달아주세요.
경영정보학부가 경영정보전공으로 바뀌면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문제점이라던지 저희들이 보게 되는 피해 등은 다른 학우들이 많이 지적해주신 거 같아서.. 저는 학교 측의 오류를 지적하고 싶습니다. 경영학부-경영/경영정보 전공으로 바꾼거라고 한다면 전과나 편입 신청또한 경영학부로 받아야하는 것이 아니었는지.. 경영정보란 이름으로 전과생이나 편입생을 받았다면 행정적인 것 또한 그렇게 맞추어 주어야 하는게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오늘 채플을 들었는데 학과가 경영학부로 나왔더군요.. 사회과학계열 학과들은 제 명칭이 다 나왔는데 말이죠.. 그래서 무엇이 문제점일까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1.무엇보다도 정체성과 소속감 문제가 야기될까 두렵습니다. 기존의 고학번 선배님들까지 경영학부로 나오면 그동안 우리학과에 열정을 쏟은게 허사가 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 지금까지 몇안되는 전공을 듣고 공부를 해나가면서 알게 된 것은 데이터베이스와 정보처리에 관한 것들을 이과쪽에서 체계적으로 가르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대략적인 것들을 배우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면 인재가 되긴 하겠지만요. 그렇기 때문에 MIS에대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우리 학과의 개별적인 존속은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제가 이제 2년차이지만 남은 기간동안 대략적인 것도 다 보기 힙들다고 생각하고 좀더 깊은 공부를 하려고 하면 남다른 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경영학부와 계속 합쳐진 상태로 있는다면 나중에 04학번들은 2학년때 본격적으로 전공을 수강하게 됩니다. 이때 이들이 과연 얼마나 많은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딨는지 미지수입니다. 그리고 얼추 들은 대로는 지원자위주로 선발한다고 했는데, 과연 1학년때 부터 마인드를 가지지 못한 후배들이 우리 학과를 얼마나 이해하고 적응해 나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4 일설에는 우리 학과 학생들이 경영학과 복수를 많이 해서 합쳐진 것 같다는 것 말도 있습니다. 까다로운 학점제도 때문에 복수 전공을 하려면 여러 가지로 힘이듭니다. 그래서 비교적 복수 전공 하기 쉬운 경영을 선택하는 것을 가지고 학부를 합쳤다면 매우 잘못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5 마지막으로 경영학부와 합쳐지게 되면서 기존에 모르고 지냈던 학우들이 많기 때문에 그들과의 원활한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기존 우리 학부에도 수많은 선배들과 동기가 있는데 그들과 다 안면을 트기도 힘든데 말이죠.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 전공을 듣게 된다면 무언가 서먹서먹한 분위기 때문에 교수님의 수업에도 얼마간의 지장이 보일지도 모른다는 것은 저만에 기우겠죠?
지금까지 제가 생각해본 것을 쫌 횡설수설하며 늘어 논 것 갔습니다. 결론적으로 한마디로 말하면 합쳐지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ㅡㅡ;;. 면담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