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는 정말.....3(완결)

2004.02.24 00:15

박준형 조회 수:4083

우리 학교는 뭐 어쩌고 몇 번 써봤는데
그런짓 정말 쓸데없음을 새삼 깨닫습니다.
대안없는 비판은 불필요한 불신과 분쟁을 조장하니까요...
실랄하게 비판하고 나면 속이 후련해질지도 모르겠으나
그러고 나면 실질적으로 '뭐가 달라지는데' , '그래서 어쩔건데'
란 의문이 들지요.
도대체 나한테 뭐가 달라질까요?
실제로 바뀌었다해도 그 이후에
책 한권 , 글자 한 자 더보고 공부 열심히 할까요?
대학생으로서 어떤게 가장 가치있는 것인지 한 번 심각하게 생각해봐도.....

학교다닌지, 경영정보에 들어와 그게 뭔지도 모르고 다닌지도
벌써 2년이 흘렀습니다.
지난 2년동안 공부는 뒷전이고 나름대로 별짓 다해봤습니다.
일부러도 감당하기 어려울정도로 일벌려 놓고 그거 수습하러 다니느라
어리버리 다닌지 2년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대학생들 만나봤습니다.
전국에 걸친 대학생들 만나보면 느끼는 점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궁금했던건
'도대체 저 사람이랑 나랑 다른점이 뭘까?' 였습니다.
같이 지내다 보면 다른게 거의 없습니다.
뭐, 쉽게 말해서 어디어디 대학다니면 모두가 굉장히 우수하고 똑똑하고
공부 열심히 할줄 알았는데 다 그런것도 아니였습니다.
별로 우수하지도 , 똑똑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열심히 공부하는것도 아니고
단지 대학생들은 다 똑같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들과 나와는 뭔가 다른게 존재했습니다.
그게 뭘까요????

방학을 이용해서 또는 학기중에 가끔 다른학교에 가봅니다.
말도 안되는 이유들먹여서 그 학교 친구 불러내 가이드(?)로 돌변시킵니다.
가면 꼭 빠지지 않고 들르는 곳이 바로 도서관입니다.
도서관 가보면 먼저 주녹드는게 시설입니다.
우리 경상관 9층 도서관처럼 어디 옥탑방 컨테이너 벽같은것으로 만든 곳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런 멋있는 도서관에 딱 들어가보면 자리가 없음에 2번 놀랍니다.

다른 학교 학생들이 똑똑하고 잘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딱 2가지..
의지와 노력...
이 2가지가 나와 그들을 구분짓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말이 참 길어지는데 .....
저는 이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내가 머리가 나쁜게 아닐까????
여러분들은 자기 머리가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런데 실제로 머리가 좋든 나쁘든 노력과 의지라는
것하고는 그렇게 관련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역사속의 인물들이나 현재 사회에서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보면
무식하게 노력해서 머리가 좋아진것 같습니다.

쓰는김에 하고싶은말 다 해봅니다.
과에서 저 모르는 사람들도 많고
과에 있어도 없어도 하는 존재인것처럼 느껴지는데
저는 우리 과를 좋아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하하, 이거 보시고 의아해 하시는 분들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밖에 나가면 저는 우리 과에 대해서 굉장한 자랑을 합니다.
그 사람들에게 명지대에서 경영정보학과가 학생들도 최고고
공부도 제일 잘하고 구성원들도 제일 잘생겼고 교수님들도 최고고
학교 지원도 최고고 전공도 최고고 미래도 밝고 단합도 잘되고
한 학년이 50명밖에 안된다며 무척 자랑을 해댑니다.

냉정하게 10년후에 우리과가 존속할까요?
없어지거나 이름이 바뀌거나 다른과랑 합쳐지거나 하지 않을까요?
그것은 전적으로 우리 개개인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말이 뻥이 안되길 바랍니다.

경영정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