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생고기 1인분에 3000원?
[조선일보 한준호 기자] ■“애정을 충전해 줍니다.” 명지대 애정 충전소 참나무골

엄마한테 구박받고 애정이 결핍된 학생들에게 애정 충전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우리의 이모님, 어찌나 친절하신지 가끔 제가 닭살이 돋습니다 ㅎㅎ. 밥과 반찬의 ‘무한리필’을 자랑하는 이곳은 단연 제육덮밥과 찌개류가 일품입니다. 오징어 덮밥이 먹고 싶으면 꼭 한 명 더 데리고 가세요. 2인분을 시켜야 한답니다. 그리고 너무 바쁘지 않으면 계란프라이 하나씩 서비스 나갑니다. 다들 먹고 나면 졸음이 쏟아진다고 누구는 음식에 수면제 탔냐고도 하는데 배 터지게 먹은 밥은 생각도 안 합니다. 3000원 밥 한 끼로 집에 갈 때까지 절대 배 안 꺼집니다. (02)306-9016


■ 대박을 꿈꾸는 자 고대감 으로 오라.

주인 형님 첫인상만 보고 절대 겁먹지 마시기 바랍니다. 알고 보면 가슴 따스하고 넉넉한 형님이거든요. 추천메뉴는 고등어갈비와 해물파전입니다.

항아리 뚜껑보다 큰 고등어 한 마리 올라가도 나중에 항아리 뚜껑까지 먹고 싶다는 학생들이 종종 있습니다. 해물파전은 그릇을 덮고도 남을 만큼 큰데 혹자는 받침대 없이 준다고 불평을 했다나 뭐라나. 고갈비와 해물파전에 술 한잔 기울이면 어느새 막차가 끊긴답니다. 아차! 3만원 이상 드시는 분에게는 1만원어치 로또가 지급됩니다. 기분 좋게 마시고 대박을 꿈꾸시길 바랍니다. (02)309-7026


■ 기존의 거품은 거부한다. 3색 거품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명지대의 ‘거품’. 신촌에도 있지만 전혀 다른 콘셉트로 도전한다! 달빛을 조명삼은 야외 테라스,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1층 바. 그리고 연인끼리 분위기 잡기엔 금상첨화인 2층까지. 거품 안에서 3가지 색깔을 즐길 수 있습니다. 보너스~~.

매니저 형님의 심금을 울리는 음악선곡을 접하고 나면 감격의 박수를 날리게 됩니다. 과일안주가 단돈 6000원. 연인, 친구, 누구나 한번쯤 거품에 빠져보길 바랍니다. 사실 ‘거품’처럼 가슴속

후련하게 이야기하고 흥겨워할 수 있는 곳은 명지대 주변에 없을 것 같네요. (02)372-8557


■ 싼 게 비지떡이라고? 편견은 버려~ 시골목장 생고기

20대 잘생긴 사장님의 고깃집. 세상에 태어난 이래 지금까지 남가좌동 한곳만을 지켜온 토박이입니다. 고기가격이 3000원대라서 맛없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면 당장 날려버리시기 바랍니다. 순수 국내산 직거래로 좋은 고기만을 제공하는 시골목장 생고기. 삼겹살, 목살도 맛있지만 고추장 불고기가 단연 인기품목. 너무 많이 먹다가 목이 멘다 싶으면 젊은 형님에게 애교 섞인 목소리로 음료수 서비스를 청해보기 바랍니다.

단, 소스가 매콤하오니 터져 나오는 재채기로 인하여 앞사람에게 민폐 끼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02)372-0337


■ 난 새로운 입맛을 추구한다. 라사모

식욕 왕성한 우리 학생들이 밥을 먹고도 뭔가 허전하다 싶을 때 찾는 아주 맛깔스럽고 깔끔한 집. 라사모의 별미 라사모 주먹밥, 미트소스 라볶이,

해물리조트를 번갈아 먹으면 그 담백하고 독특한 맛에 흠뻑 취할 수 있습니다. 아주머니께서 학생들의 건강을 생각해 천연 조미료만 고집하고 있기 때문에 맘껏 먹어도 괜찮습니다. 여학우들이 많이 오는 관계로 남학우들 기가 죽지만 맛있는 거 먹는데 그런 게 어디 있으랴. 자리 하나 턱 잡고 여학생 기죽일 만큼 수다 떨면서 맛나게 먹고 가길 바라는 바입니다. 참고로 우리 주인 아주머니 세상 사는 이야기 하시는 걸 아주 ‘좋아라’ 하십니다. (02)376-9261


■ 분위기에 주눅들지 마라!! 아데란떼

깔끔한 실내디자인과 조명 아래 선후배 할 것 없이 신나게 술 한잔 할 수 있는 곳이며 안쪽에 따로 한 20명이 들어가서 싸워도 모를(?) 정도의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은 7000~8000원대의 신선하고 먹음직스러운 과일과 샐러드가 자랑거리입니다. 혹시나 생일이 있는 학우들에게 ‘강추’합니다. 특별 이벤트로 생일을 맞이한 학우들에게 사장님이 직접 캠코더로 촬영을 해서 영화 같은 화면을 전체

고객에게 보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왁자지껄 1차로 들르기에 참 좋은 곳이죠. (02)307-9397


■ 몸보신 하러 가자~ 한약 먹인 닭! 치킨뱅이

조류독감의 여파로 여러 닭집 무너진 가운데 그래도 꿋꿋이 버티고 있는 치킨뱅이. 며칠 밤새워 공부한 학생들 몸보신 하고 싶을 땐 20여 가지 한약재를 먹여 키운 닭 한 마리 먹어보심이 어떠한지. 형님이 서비스로 반 마리 더 주니까 부담 없이 먹어도 됩니다. 아참, 통닭이 까맣다고 탄 것 아니냐고 하는 무식한 분(?)들이 있는데 그건 한방약재를 썼기 때문이랍니다. 사실 그 무식한 놈이 접니다. 전 치킨만 먹는데 다른 손님들을 보면 가끔 골뱅이도 먹더라고요. 돈 없다고 절대 약해지지 말기 바랍니다. 우리 착한 형님 가끔 외상도 해줍니다. (02)305-8919

(글=이재찬 명지대 기록과학대학원여가정보학과 석사과정)

(사진=조선영상미디어 한준호기자 gokorea21@hot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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